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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2009. 6. 19. 부천시민신문>
  • 등록일  :  2009.06.25 조회수  :  2,855 첨부파일  :  156$1$2009062349532271.jpg
  • ▲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 박상복(왼쪽) 운영실장이 수술 후 회복 중인 한 씨(침대에 누운 사람)를 찾아 위로하고 있다. © 부천시민신문 “사랑으로 범죄피해 이겨냈어요” 부천·김포범피, 방화사건 피해자 성형수술 지원 나정숙 기자 예기치 않은 범죄로 정신적, 신체적, 물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더불어 어려움을 극복하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장상빈, 본부장 정주묵)가 이번에는 화상을 입은 피해자에게 성형수술을 지원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지난 16일 이혼한 전 남편의 방화로 전신에 화상을 입고 외부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모 (38)씨에게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병원장 황경호)과 연계해 화상부위에 대한 1차 성형수술을 진행했다. 피해자 한 모 씨는 남편의 상습적인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고 아이들과 함께 교회사택에 머물던 중 2005년 겨울, 전 남편이 다시 찾아와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였다. 한 씨가 이를 거절하자 전 남편은 미리 준비한 LPG 가스통에 불을 붙여 폭발하는 순간, 얼굴, 가슴부위 등 신체의 56%에 해당하는 부위에 2~3도 전신 화상을 입었다. 이 사고로 한 씨는 9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병원에서 투병했지만 결국 장애인이 되었고, 아무런 경제 능력도 없는 그녀에게 두 아이만 달랑 남겨졌다.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한 씨의 딱한 사정을 알고 2005년부터 현재까지 연간 2백만 원의 생활비와 더불어 감자, 김장김치 등 식품을 지원해 왔으며, 주거지인 김포시청(시장 강경구)에 의뢰해 새로운 보금자리인 국민주택 임대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사랑의 손잡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지청장 이경재)에서는 지난 5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을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한 씨 가정에 지원한 데 이어 두 자녀와 결연식을 맺어 매월 생활비 뿐 아니라 각종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및 든든한 후견인(멘토) 등의 정기적인 후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또 검찰청 등과의 연계 지원으로 점차 생활의 안정은 회복되고 있으나 방화로 인한 전신화상은 쉽게 아물지 않아 외부와의 단절 등 불편한 일상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한 씨에게 성형수술을 받도록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팀의 협조를 이끌어내었다. 한 씨는 지난달 20일 성형수술을 위한 초진을 받은데 이어 지난 16일 1차로 좌측 팔과 겨드랑이 분리수술을 받고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와 인천지방검찰청 부천지청은 1차 수술이 어느 정도 회복되면 얼굴과 손가락 등 화상부위에 대한 2차 수술을 지원, 한 씨가 일순간의 범죄피해로 모든 것이 무너졌던 고통을 딛고 다시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인 한 씨는 “수술 경과도 좋고 회복 속도도 빠르다”면서 “지난 5년간 부천·김포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지극한 정성과 보살핌은 나락으로 떨어진 우리 가정을 다시 일으켜 주고, 웃음을 되찾아주었다”며 “아이들이 잘 자라서 범죄피해자지원센터로부터 받은 고마운 사랑을 다른 어려운 사람에게 더 크게 돌려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09/06/19 [02:58] 최종편집: ⓒ 부천시민신문 2009062349532271.jpg